5년 차 고양이 집사가 고양이를 처음 키우실 때 꼭 필요한 필수 물품들을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 고양이를 처음 입양 하신다면 꼭 필요한 물품과 추가적으로 준비해 주면 좋은 물품으로 구분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.
1. 필수 용품
화장실 용품
• 화장실 (리터박스) - 고양이 몸 크기보다 1.5배는 커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처음에는 낮은 턱의 개방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. 아기 고양이 일 경우 화장실 입구 높이가 너무 높지 않도록 고려해야 합니다. (발판 등을 사용해도 좋습니다.)
• 고양이모래 - 벤토나이트 모래나 두부모래가 대표적입니다. 모래 선택 시 중요한 점은 먼지가 많이 날리지 않는지, 응고력이 이나 탈취력이 좋은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 간혹 화장실 모래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배변 실수를 할 수 있어 고양이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.
• 모래삽과 - 수시로 배변을 치우기 위해 필요합니다.
식사 용품
• 식기 - 사료와 물그릇은 붙어있는 것이 아닌,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. 스테인리스나 도자기 재질이 위생적이고 살짝 높이가 있는 그릇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사료 - 나이와 기호성에 맞는 사료를 선택하세요. (고단백~중단백 사료/ 생식/ 습식사료 등)
안전/위생 용품
• 이동장 (캐리어) - 병원 방문이나 이동 시 필수입니다. 가방형, 케이지형, 유모차 형 등이 있습니다.
• 발톱깎이와 브러시 - 날카로운 발톱은 주기적으로 집사가 깎아줘야 하고 털 빠짐과 위생을 위해 빗질도 필요합니다
• 숨숨집 -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이 필요합니다.
스트레스 해소 용품:
• 스크래쳐 - 발톱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.
• 장난감 - 낚싯대 장난감이나 공 등 다양한 종류를 준비하세요.
• 캣타워 - 수직공간 활용과 활동성을 위해 권장하지만 아기 고양이때는 너무 높지 않은 캣타워로 준비해 줍니다. 어린 고양이 때 높은 곳에서 떨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 줍니다.
이러한 기본 물품들을 미리 준비해 두시면 고양이와 함께하는 첫 시작이 수월할 것입니다. 하나씩 천천히 구비하시면서 고양이의 선호도를 파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2. 추가하면 좋은 용품
- 간식 - 트릿이나 스낵, 츄르는 교육용이나 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
- 쓰레기통 - 냄새 차단이 가능한 쓰레기통 사용이 편리합니다.
- 칫솔, 치약 - 고양이는 구강질환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양치질을 해주면 좋습니다.
- 수직 스크래쳐 - 가구나 소파를 긁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크래쳐를 배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.
- 방석 - 취향에 따라 잠자는 자리 취향이 다르지만 겨울에는
- 물그릇 - 고양이는 물을 잘 안 마셔서 생기는 질병에 취약합니다.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여러 종류의 물그릇, 또는 좋아하는 물그릇을 여러 개 집의 곳곳에 배치해 주어 물을 좀 더 잘 마실 수 있도록 설계해 주면 좋습니다.
- 샴푸, 타월 - 고양이는 냄새에 예민한 동물이므로 강아지와 다르게 무향 샴푸를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은 한 두 달에 한 번 정도를 추천합니다.
- 캣닢 -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냄새가 있는 풀로 만든 제품들이 여러 종류로 있습니다.(인형, 스프레이, 장난감)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.
- 자동급식기 - 집을 비울 경우, 제한 급식이 필요할 경우 적정량과 시간에 맞춰 배식해 줄 수 있습니다.
고양이 용품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'냥바냥'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양이마다 취향이 다 달라서 어떤 고양이들은 매우 좋아하지만 우리 고양이는 전혀 안 써 줄 수도 있습니다. 때문에 필수 용품 이외의 물품들은 미리 사놓지 말고 고양이와 생활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취향을 파악하며 좋아하는 성향을 고려하여 구매해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.